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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음식을 둘러싼 처절한 먹부림을 그린 꽁트집.
너 정말로 그렇게까지 먹고 싶니?
평화로운 식탁을 전쟁터로 만드는 식탐을 고발한다.


'내가 언제 틀린 말 했어?'
내 것이든 네 것이든 뭐든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작은 언니는 식탁 위의 약탈자.
음식을 남기는 법이 없기에 패배하는 일도 없다.
어떻게 하면 이 개돼지에게 한 방 먹일 수 있을까?


'난 너만 없으면 돼'
신입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기뻐한 것도 잠시.
가만 보니 이 여자, 먹을 것 앞에서 이성을 잃는다.
얘는 먹으면서 생각이란 걸 하기는 할까?


'섭식에 관한 세 번째 시각'
탕수육 천하삼분지계를 어지럽히는 망나니가 있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
무슨 수작을 부려서 탕수육을 빼돌리는 거지?


'치킨종결이론 기원설화'
치킨이 좋아서 치킨을 통해 만났지만, 더 이상 이 남자와 치킨을 먹다가는 스트레스로 미쳐 버리겠다.
틈만 나면 닭다리 두 개 꿰어차고, 뭐라 그러면 으르렁대고.
에라 마지막 선물이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목차

내가 언제 틀린 말 했어?
난 너만 없으면 돼
섭식에 관한 세 번째 시각
치킨종결이론 기원설화

기획노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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