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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같은 여자라도 남자에게 받는 대우는 다르다

여기 두 커플이 있다고 해보자. 둘 다 서로 사랑하고, 친밀하고, 애정도 깊다. 그런데 그 내밀한 둘의 ‘관계의 문화’는 사뭇 다르다. 한쪽 커플은 평균적인 연인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또 다른 커플은 여자에 대한 남자의 헌신이 매우 강하고, 여자도 남자에게 착 감기는 맛이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남다르고, 여느 커플하고 비교해도 분명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러한 일은 일상에서도 숱하게 일어난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다’고 해보자. 라면을 먹는 것도 밥을 먹는 것이고 한정식을 먹어도 밥을 먹는 것이다. 하지만 그 질적인 차이는 매우, 꽤 크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라면 같은 사랑을 하는 커플이 있고 한정식 같은 사랑을 하는 커플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사랑과 연애를 하고 싶은가? 물론 후자일 것이다. 한정식보다 라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느냐는 점이다. 사실 사랑의 질적 차이는 여자보다는 남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좋아하는지, 얼마나 여자를 위해 안달이 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연애의 관계에서는 ‘더 사랑한 사람이 지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누가 얼만큼 더 사랑하느냐는 연애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이러한 ‘남자의 사랑’을 결정하는 것이 또한 평소 여자가 하는 표현과 행동이다. 여자가 얼마나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서 그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의 강도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왜 저 남자는 나를 많이 사랑하지 않지?’, ‘왜 저 남자의 사랑이 자꾸 식어가는 것 같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다. 그것은 바로 여자의 표현과 행동이 사랑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고 말한다. 열 명의 자식이 있다면, 그 열 명의 자식 모두를 다 사랑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부모들의 속내가 꼭 그렇지는 않다. 안 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아픈 정도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이와 부모의 궁합이기도 하다. 선천적으로 더 귀여운 아이, 자신과 더 스타일이 맞는 아이가 있게 마련이다. 하다못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그런데, 남녀의 관계는 어떨까? 같은 사랑을 하더라도 남자가 여자에게 더 확 다가가는 연애가 있고, 그렇지 않은 연애가 있다. 기왕하는 연애라면, 남자가 더 확 다가가서 여자를 소중하게 여기는 ‘공주의 연애’를 해보고 싶지 않은가?

목차

■ 프롤로그
같은 여자라도 남자에게 받는 대우는 다르다

■ 공주의 연애라고 남자를 하인 만드는 건 아니다
-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연애로의 진입

■ 스킨십도 방법이 따로 있다
-남자는 여자의 적극성을 좋아한다

■ 남자의 옷을 신경 쓰는 멘트
-사랑에 모성이 더해지면 더 충성스러워진다

■ 남자의 얼굴을 칭찬하는 여우의 방법
- 자부심을 은근히 높이는 법

■ 혹, 들어가는 잠자리 제안
-여자가 선사하는 반전의 대화

■ 농담 섞인 짧고 가벼운 질투
- 남자의 마음을 유쾌하게 만드는 법

■ 철없는 행동에 대한 반전의 인정
- 칭찬은 못 해도 수용은 해주자

■ 여가 생활을 위한 충분한 동반자
- 남자의 마음이 풍요로워질 때

■ 매력까지는 아니어도 외모에 신경 쓰는 자세
- 스스로 공주의 권위를 지켜야만 한다

■ 감정을 선순환시키는 공주의 자태
- 남자를 다루는 법에 대한 하나의 지혜

■ 에필로그
삶은 의외의 작은 차이가 변화시킨다

한줄 서평